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카페에 변태가 왔어요"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글입니다.
모자이크를 하지 않고서는 차마 올릴 수 없는 수준의 사진.
사장님이 CCTV를 캡처한 건데, 카페에서 오랜 시간 음란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이젠 악몽까지 꾼다는 사장님의 기막힌 사연, 영상으로 함께 하시죠.
여자 사장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손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사람 붐빌 때는 양보라도 하는 듯 서둘러 일어나고, 한가한 시간에만 찾아 음료를 주문하니 이 얼마나 눈치와 센스가 있는 손님입니까?
4시간 동안 앉아 커피며 맥주 등 손님도 없던 차에 많이 주문해줘서 고마웠는데….
그런데! 묘하게 기분이 싸늘하더라는 사장님.
CCTV를 돌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휴대폰과 사장님을 번갈아 훔쳐보며 혼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무려 4시간 동안이나 말입니다.
당연히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접수만 되고 그 이후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감감무소식이랍니다.
"이 남성이 또 방문하면 어떡하냐"는 불안한 질문에도 "커피 한 잔 값이 중요하냐,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그 사람이 오면 나가 있어라" 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하네요.
경찰 측에서는 음란 행위를 직접 본 게 아니라 CCTV를 통해 알게 됐기 때문에 사장님은 피해자가 아니라 참고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하는데요, 7년간 너무 재밌게 하던 카페 일이 싫어지고 그 남성이 또 올 것 같아 악몽까지 꾼다고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 글 밑에는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다른 자영업자들의 사연도 줄줄이 달렸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맘고생이 얼마나 심하십니까.
위로를 전하고요, 무엇보다 경찰 수사도 신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 안보라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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